안녕하세요. 크로아티아에서 온유네 인사드립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꽃망울들이 기지개를 펴는 봄이 크로아티아도 찾아 왔습니다. 진정한 소망은 우리 주 예수님임을 고백하며 주님 은혜가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더욱 넘치시기를 바라며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섬기는 현지 교회
저희가 섬기는 교회 사모님은 미국에서 오셨지만 크로아티아 목사님과 결혼을 하셨고, 교회는 크로아티아 사람은 물론이며 우크라이나 피란민 그리고 필리핀 노동자들, 미국, 세르비아, 보스니아, 프랑스 등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다 민족 공동체입니다. 목사님께서 크로아티아 언어로 설교를 하면 영어로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성탄절 전에 많은 아이들을 초대해서 복음을 알리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와 아이들도 참여해서 은혜 받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아내는 시간을 정해서 교회 카페에서 봉사를 하고, 저는 기회가 주어지면 현지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주님의 교회이기에 아내와 저는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 과거 필리핀 훈련을 받을 때, 타갈로그어 찬양을 배운 적이 있는데 제가 필리핀 사람들 앞에서 타갈로그어로 찬양을 부르니 어디서 배웠는지 물어보며 좋아하는 필리핀 친구가 있었습니다. 인종과 언어는 다르지만, 주안에서 한 형제이기에 저희 가족은 최선을 다해 섬길 마음입니다.
초청예배
지난 12월에 무료 한국어 교실을 마치고, 아내가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해서 초청예배는 24년 2월에 드렸습니다. 초청 대상은 지난 학기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과 과거 한국어를 배운 제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예배를 드렸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하여 사정상 쉰 적도 있으나 지금까지 계속 무료 한국어 교실을 열였습니다.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한국어 교실을 열고 지금까지 인원을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었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 그리고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핵심을 영어로 설교문을 작성해서 이해하기 쉽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갈라디아서를 좋아하는데 우리가 주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실과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했고 영접기도도 했습니다. 초청예배 때 온 많은 사람들 마음에 복음이 심어지고 열매가 맺어 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학생들을 모집해서 3월에 봄학기 무료 한국어 교실을 개강 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등록을 하고 이들과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기 바라니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합법적으로 교회 개척을 하려면 장소도 있어야 하고 법적인 절차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아야 하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한다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을 해야 할지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법적인 절차를 알아보고 장소도 알아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영주권을 받고 교회 개척을 기도하면서 추진 할 생각입니다.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침내 주님은혜로 크로아티아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세워져서 영혼을 구원하고 선교에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
저희가 섬기는 교회는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나와 크로아티아에 정착한 가정이 많습니다.저희는 이들 중 한 가정을 계속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매달 소정의 장학금을 폴리나 학생 가정에 지급하고, 봄 방학에는 시간을 내어 함께 식탁교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봄에 입을 옷들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약간의 물질도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