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 은혜가 가정에 풍성히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벨기에 에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유럽연합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쉥겐(국경통과)인데 테러 위협을 명분으로 슬로베니아가 국경통제를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크로아티에서 슬로베니아로 가는 것이 더 까다로워 졌습니다.
이·팔 분쟁 이후 중동과 아시아 출신 불법 이민자들이 역내 국경통제가 없는 대륙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테러를 자행하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아시아 경제, 조유진 기자, 이·팔 분쟁 여파 EU 국경통제 도미노 확산…"테러 위험 커졌다" 23년 10월 20일자 기사)
여러 나라에 분쟁이 멈추고, 크로아티아를 비롯해서 유럽이 이전처럼 안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섬기는 현지 교회
우크라이나 피란민, 필리핀에서 온 노동자들, 현지 크로아티아 사람등 저희가 섬기는 교회는 다민족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입니다.
온유와 화평이는 아기 때 크로아티아에 와서 현지 유치원을 다녔고 지금은 현지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유는 현지교회에서 방송실 일을 배우고 정해진 시간에 방송실 일을 섬기고 있습니다.
( 방송실에서 온유 )
화평이도 주일학교에서 잘 배우고 있고, 가끔씩 예배 중에 헌금기도를 하고 봉사하는 일을 합니다.
( 화평이가 헌금 기도 후 봉사 )
온유가 5살 때인가 언어를 배우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원형탈모가 오기도 했지만 이제는 두 아이 모두 언어도 잘하고 현지 학교도 잘 다니고 현지 교회도 잘 섬기고 있어 감사합니다.
크로아티아에 와서 비자 때문에 위기가 있었을 때, 주님 은혜로 좋은 현지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아내와 제가 교회에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고 저희 가정은 현지교회를 통해 비자를 받고 있어 주께 감사합니다.
비자를 받아야 선교가 가능 합니다. 비자에 대한 아무 확정이 없이 여기에 와서 비자 문제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었는데 마침내 주님 은혜로 좋은 현지교회를 만나서 비자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현지교회를 섬기면서 최대한 주님의 교회에서 봉사를 할 마음입니다.
언어, 인종이 달라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인데 도와주시는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올해도 저희 온 가족이 현지교회를 통해 비자를 받았고 목사님 가정을 만날 기회가 주어져서 함께 식탁교제를 했습니다.
( 저희가 섬기는 목사님 가정과 함께 )
무료 한국어 교실
여름에 바울 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에 참석하고 후원 교회들 방문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크로아티아에 돌아온 후, 다시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무료 한국어 교실을 열기로 하고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하면 좋은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데 어떤 학생은 노트북이 없어 수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간절히 배우기 원함이 느껴졌지만, 자신은 노트북이 없어 준비가 되지 않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노트북 때문에 어려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여기보다 잘사는 한국도 노트북 때문에 어려운 학생들이 있는데, 이곳에도 노트북이 없어 공부를 하기 원하지만 한국어 공부를 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여기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면서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기 바랍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도 많은 학생들이 왔습니다. 배우는 사람 중에는 교수님과 경찰, 학교 교사, 학생등 다양한 분들이 있습니다.
( 23년 가을 한국어 교실 오리엔테이션 )
아내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준비해서 수준이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자그레브에 있는데 스플리트, 리예카, 이란등 지방과 다른 나라에 있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온라인 공부의 장점도 있습니다.
( 아내가 가르치는 중급반)
과거 인터넷 차단으로 공부하기 어려웠던 학생이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 감사 했습니다. 아내가 가르치는 반은 성경본문을 가지고 읽기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기초부터 배울 학생들을 모집해서 기초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료로 하다 보니 쉽게 포기하는 학생도 있어 열심히 할 학생들만 받아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 강정훈 선교사가 가르치는 기초반 )
매 학기 새로운 학생들이 온다는 사실에 주께 감사합니다. 2016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 사역을 하고 있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관계를 맺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번 학기도 이분들과 관계를 잘 맺고 나중에 저희집에 초대해서 함께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준비가 되면, 제자들을 대상으로 계속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함께 예배를 드릴 마음입니다.
합법적으로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시간, 장소,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기도하고 있고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필요하오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비자나 기타 여건으로 오기 힘든 나라이고, 한국 선교사들도 많지 않습니다. 주 은혜로 마침내 예배 공동체가 세워 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
폴리나는 지난 학기 함께 한국어를 공부했는데 지금은 노트북이 없어 한국어 공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폴리나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매달 후원 하지만 더 기도가 필요합니다.
폴리나의 동생도 이번 가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급식비를 다 내고 현지 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올해부터 크로아티아는 모든 학교의 급식과 간식비가 무료라서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는 시간을 내서 우크라이나 가정과 함께 식탁 교제를 했습니다. 두 아이들이 주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과 식탁교제 )
저희가 섬기는 교회에도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들이 많은데, 바라기는 전쟁이 멈추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저희 가족은 수련회 참석과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마치고 크로아티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 보니 도선생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은 울고 저희 모두 너무 놀랐습니다.
( 도둑이 어지럽힌 집안 )
비행기가 지연이 되어서 저희는 하루 늦게 크로아티아에 도착을 했는데, 집에 와 보니 집안이 엉망이였고, 없어진 것들도 많았습니다. 과거 어느 선교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사람이 집에 있을 때 도둑이 와서 큰 휴유증을 가지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저희가족이 없을 때 도둑이 왔고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참 감사했습니다.
( 파손 된 현관 출입구 )
바라기는 도둑이 다시는 저희집에 오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저희 모든 가족을 늘 안전하게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는 지난 6월 원주 세브란스 병원에서 자궁적출 및 양측 난관 절제수술을 받은 후에 많이 쉬어야 하는데 한국에서의 타이트한 일정과 크로아티아에 돌아와서 도둑이 어질러 놓고 간 집을 며칠씩 정리하다가 수술한 부위에 탈장이 와서 아내만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탈장은 수술을 해야 하는데 현지의 의료상황이 좋지 않아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했고 10월 27일에 원주 세브란스 병원에서 또다시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회복 중에 있는데 수술부위가 잘 회복되고 재 탈장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할 일을 하면서 크로아티아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아내가 하던 일을 제가 해보니 아내가 많은 일을 여기서 한 것을 체험 할 수 있었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온유가 많이 작은데 주 은혜로 많이 성장해서 속히 표준키와 체중이 되고 주 은혜로 표준키 보다 더 많이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평이는 자그레브에서 매일 엄마에게 카톡을 하는데 아내가 깨끗하게 완쾌 되서 다시는 수술을 하는 일이 없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온유네 기도제목
1. 주님 십자가의 은혜에 늘 감사하고, 매일 깨어 기도하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2. 주안에서 온 가족이 현지 교회 잘 섬기고, 아내와 제가 현지 교회 협력을 지혜롭게 잘 하도록.
3. 마침내 주 은혜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의논하고, 동참해 주는 하나의 주춧돌 교회를 올해 부쳐 주시고, 10개의 후원 교회들과 기도의 동역자 3,000명을 부쳐 주시도록) 무료 한국어 교실을 통해 복음이 잘 전파되도록
4. 주님 은혜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 아내 비행기티켓, 매달 온 가족 현지의료 보험료 등등)
5. 주 은혜로 온 가족이 꼭 회복 되도록
아내 탈장 수술 후 깨끗하게 회복 되도록, 1년 정도는 조심해야 하는데 잘 쉬면서 다시는 탈장되는 일이 없도록, 온유가 너무 작은데 주님은혜로 온유가 올해 많이 성장하도록, 주님은혜로 온유가 속히 표준키, 표준 체중이 되도록, 화평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건강하게 잘 자라나도록. 강정훈 선교사 양손과 몸에 백반증이 꼭 회복되도록
6. 주님은혜로 온 가족이 영주권 잘 준비해서 잘 받도록, 아내와 저의 현지어에 대한 지혜를 주시고, 온유와 화평이 현지학교에서 공부 하는데 더욱 지혜 주시도록
7.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고 주안에서 더욱 복 주시도록.
이번 주일 아이들과 가정 예배 때 시편 23편을 읽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목자가 되신다는 사실이고, 저희가 힘이 없고 연약하지만 저희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끝까지 저희가족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남은 23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GOD BLESS YOU.
23년 11월 6일
강정훈, 한진희, 온유, 화평 배상
+385 95 834 6944 강정훈 선교사 현지 연락처(총신 98회, 초교파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
Cirkovci 87 ZAGREB 10000,Croatia 현지 집주소
kang0091 카톡 아이디 강정훈 선교사
esther2754 한진희 선교사 카톡 아이디
hun9695@naver.com 강정훈 선교사
hjh2029@naver.com 한진희 선교사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272-750013(예금 주: 한 진희)
한국 내 연락처 한 상진 집사님(한진희 선교사의 아버지)010 4507 2029
다음 검색창에서 크로아티아 선교 치시면 저의 다음 홈피가 있습니다.
(https://cafe.daum.net/Croatia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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