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전하는 소식 24
안녕하세요. 크로아티아에서 온유네 가정 인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따뜻한 봄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하루 강건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바라기는 안전한 코로나 19 백신이 하루 속히 개발되어 필요한 곳곳에 보급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회복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초청예배
2월 22일 크로아티아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준비한 초청 예배를 2월 22일 집에서 예정대로 시행을 했습니다. 대상은 과거 한글을 배운 현지 학생들 이었습니다.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 이였고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2월 22일 초청예배 )
메시지를 프린트해서 나눠준 후에, 복음의 핵심 내용인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음을 최대한 쉽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곳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천주교 교리 수업이 있기에 이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하고, 복음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예배 후에 생일 축하를 해 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 생일 축하 )
그리고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식탁교제를 했습니다.
이곳은 선생님이 되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데 이곳 교대를 졸업한 학생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교원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 저녁 식탁교제 )
그리고 우리는 윷놀이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윷놀이를 하는 중에 서로 이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 초청 예배 후 모두 한 컷 )
저희 가정은 현지교회를 협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 가족은 현지 교회를 통하여 1년 비자를 한번 더 받아야 합니다. 그 후에 저희 가족은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내와 저는 현지어 시험에 합격해야 영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혜로 온 가족이 일 년 비자를 잘 받고 후에 영주권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온 가족이 영주권을 받으면, 예배 공동체와 한글학교 사역을 할 수 있는 새로운 NGO를 만들 생각으로 기도중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바울 선교회 지부를 세울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바울 선교회 본부와 상의해서 바울 선교회 지부를 세울 마음도 있습니다.
NGO나 바울 선교회 지부를 세우려는 이유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예배 공동체와 한글학교 사역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글학교는 현지인을 모으기 위한 접촉점이고 과거 경험을 통해 보면 한글학교의 경우 많은 현지인이 와서 아내와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든든하게 후원하는 한 교회(또 하나의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입니다. 월세로 건물을 얻어야 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유지비가 필요합니다. 공동체의 행정일은 현지변호사가 하고 회계 일을 현지 회계사가 해야 하므로 반드시 든든하게 후원하는 또 하나의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 후원자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희 가정은 현재 후원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동체 사역을 위해 든든한 후원교회(또 하나의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이 더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합니다. 과거 NGO(한국 문화의 이해)를 만들어서 무료 한글학교를 사역을 했지만, 비자법이 바뀌었습니다. NGO 비자를 받고 NGO사역을 해야 하는데 비자법이 바뀌어서 더 이상 NGO를 통해 비자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주 은혜로 영주권을 받으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려는 생각으로 기도중입니다. 주안에서 잘 준비해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교회들과 좋은 분들을 부쳐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와 지진
2월 25일 크로아티아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생긴 이후로 무섭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옆 나라가 이탈리아인데 크로아티아는 요즘 학교 휴교에 약국, 주유소 등을 제외한 주요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은 금지이고 트램이라는 대중교통이 중단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어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과거 NGO 멤버로서 저희 가정을 도와 준 현지인도 코로나로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3월 22일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에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 자그레브에 발생한 지진 )
주일 아침에 지진이 있어서 저희 가족도 지진이 발생하자 간단하게 옷을 입고 밖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지진까지 자그레브에 발생 했던 것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있는지 잘 모르나 예수님을 더 바라보고 다시 오실 주님을 더 사모하라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진으로 부서진 자동차 )
살아생전에 처음 겪어보는 지진 이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많이 놀랬고 큰 지진 이후에 여진들이 계속 있습니다. 여진은 4월 23일 목요일에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여진이 있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크로아티아 수업을 하고 있는데 지진으로 놀란 화평이가 울면서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달래서 수업을 마친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기는 의료 시스템은 한국처럼 잘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난한나라 일수록 봉쇄 조치가 더 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한인회에서 받은 정보로 4월 24일 기준으로 크로아티아 코로나 확진자는 2009명이고 사망은 51명, 완치는 982명입니다. 요즘 자그레브는 코로나로 힘들지만, 지진 피해 복구를 하는 중입니다. 더 이상 여진이나 더 큰 지진이 안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연 재해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기에 크로아티아에 더 큰 지진이 없도록, 여진 또한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지난 3월 16일부터 학교가 휴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내 화평이는 유치원에 갈 수 없었고 온유는 초등학교에 못 가지만 TV에서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제가 시간을 내서 막내 화평이와 온유에게 한글 지도를 합니다. 화평이는 올해 가을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야 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병원 문을 닫았습니다. 주안에서 화평이가 잘 준비해서 초등학교에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큰 수퍼마켓은 문을 열어 수퍼에 갈 수 있지만 2미터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여기는 마스크를 쓰는 문화도 아니고 코로나로 마스크를 살 수도 없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지니,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만들어서 쓰고 다닙니다. 저도 초기에 마스크를 사려고 많은 곳을 가 보았는데 없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놓은 것이 조금 있어서 그것을 쓰고 소독해서 여러 번 쓰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크로아티아 언어를 배우기 위해 현지 어학당에 등록을 했고 학교를 다니다 3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직접 선생님 얼굴을 보고 질문을 하면서 배워야 하는데 언어가 쉽지 않고 선생님은 일부러 공부하라고 숙제를 엄청 내줍니다.
하지만 어차피 아내와 제가 해야 할 일이라서 집중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저의 경우 듣기가 잘 안됩니다.
어학당 과정은 6단계 까지 있는데 아내와 제가 잘 배워서 복음을 위해 쓰여 지길 원하니 온 가족 현지 언어에 대한 지혜와 열심을 더욱 주시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이기에 , 현지교회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현지교회 목사님과 계속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6월에 일 년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6월 말에 비자 신청을 잘하고, 현지교회를 통하여 일 년 비자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온 가족이 비자를 잘 받고 영주권 또한 잘 준비해서 시험에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코로나 발생 전 겨울에 찍은 가족사진 )
온유네 기도제목
1. 늘 주님을 사랑하고 주안에서 영혼을 더욱 사랑하고 매일 깨어서 기도 하는 가정 되도록,
2. 아내와 제가 크로아티아 선교에 잘 준비되고, 주 은혜로 크로아티아 선교에 쓰임 받도록. 주님은혜로 앞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세워서 많 은 영혼들을 주께 인도 하도록
3. 주안에서 온 가족 현지 교회 잘 섬기고 협력하게 하시고, 현지교회 가 온 가족의 비자를 앞으로 계속 잘 도와주시도록
4. 주님은혜로 또 하나의 파송 교회(앞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사역을 감당하는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실 교회)와 후원교회들를 주시 도록 그래서 주안에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5. 주의 영광을 위해 온 가족 열심히 공부하고 온 가족 언어의( 현지 어, 영어, 한글) 지혜와 열심을 주시도록 ( 아내와 제가 어학당에서 6단계 까지 잘 공부하고 통과 하도록, 그리고 크로아티아 선교에 잘 준비 되어서 꼭 쓰임 받도록)
6. 주님은혜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온 가족이 비자와 영주권을 받기 위해 현지 변호사님께서 저희 가정 일을 하시는데 필요한 변호사비용. 그리고 비자와 영주권을 위한 모든 비용(서류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 경찰서에 내야 하는 비자 심사 비용 등등) 특히 매달 온 가족 의료보험료와 아내와 저의 어학당 비용이 계속 채워지도록(한 한기에 일인당 700유로 하는 어학당 비용이 계속 채워져서 아내와 제가 계속해서 현지어를 잘 배우도록, 아내와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재시험 없이 잘 통과 하도록)
7. 주님 은혜로 온 가족 영육 늘 강건하고 늘 안전하게 지켜 주시도록
지진과 코로나 19로부터 온 가족 지켜주시도록, 온유가 너무 많이 작은데 주 은혜로 온유가 앞으로 많이 성장 하도록, 모든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온 가족을 지켜 주 시도록,
8.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후원 교회들과 후원 자들을 더욱 부쳐 주시고, 기도의 동역자 3000명을 부쳐 주시도록,
9.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
들 모두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고 주안에서 더욱 복 주시도록.
얼마 전 시내에 나갔더니 지진으로 피해 복구가 한창 이였습니다.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고 대낮이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유령도시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크로티아는 물론 많은 나라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나라 일수로 더 많은 사람이 죽어갈 텐데 아프리카 사람들은 더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시고 잠시 크로아티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GOD BLESS YOU.
2020년 4월 24일 자그레브에서
강 정훈, 한진희 선교사, 온유, 화평 배상
+385 95 834 6944 강 정훈 선교사 현지 연락처(총신 98회, 초교파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
Cirkovci 87 ZAGREB 10000,Croatia 현지 집주소
kang0091 카톡 아이디 강 정훈 선교사
esther2754 한진희 선교사 카톡 아이디 +385 95 514 3113 한 진희
hun9695@naver.com 강 정훈 선교사
hjh2029@hanmail.net 한 진희 선교사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272-750013(한 진희)
한국내 연락처 한 상진 집사님( 한 진희 선교사의 아버지)
010 45072029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