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전하는 소식 21

안녕하세요. 신실하힌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 크로아티아는 매년 9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시작됩니다. 이 나라도 가을이라서 사과나 배 등 계절 과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라 많은 사람들이 바른 복음을 모르고, 이 나라 천주교는 잘못된 것들을 가르쳐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나라 곳곳에 바른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며, 크로아티아를 위해서 꼭 기도해 주시고, 주안에서 기도하시는 것들이 응답되시기 바랍니다.

만성절

흔히 크로아티아 하면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개신 교회들도 많이 없고, 바른 복음이 필요한 나라이고, 한국 선교사님들도 많지 않습니다. 카톨릭이 87%가 넘은 나라인데 11월 1일은 만성절로 이 나라 휴일입니다.

만성절은 10월31일 저녁에 시작해 11월1일 저녁까지이다. 성인이 죽은 날은 하늘에서 다시 태어난 날로 여기는데, 성전에 기록된 성인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와 의롭게 산 사람들의 새로운 탄생을 모두 축하하는 날이다. 이날은 사람들이 하늘의 성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공경하고 본받으려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원래 5월 13일이었던 모든 성인 대축일은 9세기 중반에 교황 그레고리오 4세가 11월 1일로 변경했다.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등에 가톨릭을 믿는 일부 국가들은 이 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성인들과 조상들의 영혼을 위해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촛불을 켠다.

(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 기사제목: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 의롭게 살다간 사람들, 그들의 삶에 경의를… 홍인기 기자, 2018.11.10.)

로마가톨릭에서 11월 1일을 만성절이라고 해서 기다렸던 것은 성자들의 유품과 유물들이 신통력을 발휘하여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는 날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언제부턴가 미신적인 기적신앙이 퍼져나갔다.

(기독교 한국 신문, 루터 오백주년과 종교개혁의 재발견(24), 김재성 교수 ,2017.10.25.)

카톨릭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것을 가르쳤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지만, 카톨릭은 성례를 통한 구원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카톨릭에서는 만성절에 대하여 잘못 가르쳤습니다. 만성절에 결코 성자들의 유품과 유물들이 신통력을 발휘하여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는 날이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에 무지한 많은 사람들은 만성절을 맞이해서 초를 삽니다. 만성절이 다가오면 이 나라에서 잘 팔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초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 큰 수퍼마켓에 가면, 기획 상품을 파는 진열대에 초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 만성절을 맞이해서 초를 파는 큰 수퍼 )

이 나라는 카톨릭이 강하고, 저희 가정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일주일에 두 번이나 천주교 종교 수업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딸은 종교 수업에 가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이 나라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고 어떻게 구원 받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복을 주셔서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한국에서 얼마나 관광객이 오는지 대한항공 직항 노선까지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크로아티아에 오는데, 분명 이 나라는 바른 복음이 필요하고 복음 사역자들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비자가 어렵고 까다롭고 한국 선교사님들도 많지 않습니다.

이 나라 크로아티아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러 오기를 바랍니다. 크로아티아와 이 나라 곳곳에 복음이 전파되고, 주님의 교회가 세워 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지 CCE 교회

저희 가정이 출석하는 현지 교회는 CCE 교회입니다.

( 성찬식을 하기 전 )

매주 첫째 주일은 설교 후에 성찬식을 합니다. 그리고 예배가 마치면 성도들이 가지고 온 음식들은 나누어 먹습니다.

작지만 사랑이 있는 교회입니다.

( 현지교회 성찬식)

저희 가족이 7월에 한국에 가기 전에 현지교회의 도움을 받아서 비자를 신청하고 갔습니다. 물론 비자일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라서 현지 변호사님께 비자 일을 의뢰 했습니다.

외국인은 일 년에 한번 비자를 갱신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9월에 온 가족이 1년 비자를 받았습니다. 먼저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지 교회에 고맙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주안에서 한 형제님을 믿습니다. 피부색과 언어와 민족이 달라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이기에 현지교회의 도움으로 저희 가족 모두가 현지교회를 통하여 비자를 받았습니다. 비자 준비 서류에 바울 선교회 본부에서도 도움을 주셨는데 본부에도 감사를 드리고 저희 가정의 비자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2015년 9월 22일에 이 나라에 왔습니다. 당시 어학당을 통해 비자를 받는 것은 1년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 어학당을 다니면서 장기 비자를 생각했습니다. 주님은혜로 먼저 계신 총신 선배님을 만나서 정착의 도움을 받았고, 선배님과 함께 NGO(한국 문화의 이해)를 만들어서 무료 한글학교를 했습니다. 무료 한글학교를 하면서 학생들을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예배를 드리고 관계를 맺었습니다. 무료 한글학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좋은 접촉점 이였습니다. 그리고 NGO를 통하여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법이 바뀌어서 NGO를 통하여 계속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NGO 비자를 받고 NGO 일을 해야 하는데 비자 법이 바뀌어서 위기가 왔습니다. NGO를 통하여 비자를 받을 수 없는데 어떻게 한글학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현지교회를 개척 하려고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크로아티아 언어 등 현지교회 개척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주님은혜로 온 가족이 비자를 받았습니다. 주 은혜로 좋은 현지교회 목사님을 만났고, CCE 교회를 통하여 온 가족이 비자를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CCE 교회를 통하여 비자를 잘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현지교회를 계속 섬길 마음입니다. 아내와 제가 크로아티아 언어가 잘 준비되어서 이 나라 선교에 쓰임 받게 되기를 바라오니 기도해 주시고, 바라기는 주 은혜로 잘 준비가 되어서 이 나라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현지교회를 세우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아내와 제가 이 나라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영혼을 주께 인도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학당

현지 초등학교는 3학년부터 한주는 오전에 공부하고 다음 한주는 오후반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합니다. 저희 가정 첫째 딸 온유가 이번 가을에 3학년이 되어서 한주는 오전에 공부하고 다음 한주는 오후에 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시간을 잘 맞추어서 밥을 주어야 하고 둘째는 아직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서 저희 가정의 아이들이 어려서 엄마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어학당 비용 또한 만만치 않지만 크로아티아 언어를 배우는 것을 포기 할 수 없기에 우선 저만 현지 어학당에 등록을 하고 크로아티아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제자가 있는데 일주일에 두 시간 아내를 위하여 과외를 해 줄 계획입니다. 물론 일주일에 두 시간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만, 아이들 케어 그리고 어학당 비용 등 여러 가지 여건 상 조만간 아내는 독학을 하면서 일주일에 두 시간 크로아티아 언어를 배울 마음입니다.

온 가족이 크로아티아 언어에 대한 지혜와 열심을 주시도록, 아내와 제가 크로아티아 언어를 기도하면서 열심히 잘 배우도록, 아내의 저의 어학당 비용이 계속해서 채워지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학기 3번의 필기시험과 한 번의 오랄 시험이 있는데 저는 재시험 없이 잘 통과하고, 두 번째 레벨에 잘 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온유는 현지 초등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반을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지금은 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화평이는 내년 가을에 현지 초등학교에 가는데, 현재 현지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화평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잘 배우고 준비해서 내년 가을에 현지 학교에 잘 입학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내와 저는 시간을 내서 저희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기에 저와 아내가 더 시간을 내서 한글을 가르쳐 주어야 하겠습니다. 화평이는 책을 읽을 때 너무 더듬어서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릴 마음입니다. 이 나라 의료보험료가 외국인에게는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매달 부과되는 의료보험비가 부담이 되지만, 더 기도할 마음입니다. 점점 겨울이 다가 오는데 온 가족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 옆집 앞에서 잠시 한 컷 )

온유네 기도제목

1. 끝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주안에서 영혼을 더욱 사랑하고 늘 깨워 기도하고, 끝까지 선교 사명 잘 감당하다가 후에 주님께 상급 받는 가정 되도록

2. 아내와 제가 크로아티아 선교에 잘 준비되고, 주 은혜로 크로아티아 선교에 쓰임 받도록. 주님은혜로 앞으로 현지교회를 세워서 많은 영혼들을 주께 인도 하도록

3. 주안에서 온 가족 현지 교회 잘 섬기게 하시고, 현지교회가 온 가족 의 비자를 앞으로 계속 잘 도와 주시도록

4. 주님은혜로 또 하나의 파송 교회를 주시도록 그래서 주안에서 순적 하게 공동파송이 이루어지도록

5. 주의 영광을 위해 온 가족 열심히 공부하고 온 가족 언어의( 현지 어, 영어, 한글) 지혜와 열심을 주시도록 ( 아내와 제가 현지어와 영어를 잘 배워서 말씀을 잘 준비 하고 크로아티아 선교에 잘 준비 되어서 꼭 쓰임 받도록)

6. 주님은혜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특히 매달 온 가족 의료보험료와 아내와 저의 어학당 비용이 속히 채워지도록(한 한기에 일인당 700유로 하는 어학당 비용이 빨리 채워져서 아내와 제가 내년에는 물론 계속해서 현지어를 잘 배우도록,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재시험 없이 잘 통과하고 레벨 2에 잘 가도록)

7. 주님 은혜로 온 가족 영육 늘 강건하고 늘 안전하게 지켜 주시도록

특히 아내의 빈혈이 속히 완쾌되고, 저의 목이 속히 회복되고, 다시는 안 아프도록, 온유가 많이 작은데 온유가 건강 하게 잘 성장 하도록, 모든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온 가족을 지켜 주 시도록,

8.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후원 교회들과 후원 자들을 더욱 부쳐 주시고, 기도의 동역자 3000명을 부쳐 주시도록, 주안에서 19년 잘 마무리 하고 다가오는 20년 잘 준비하는 가정 되도록

9.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

들 모두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고 주안에서 더욱 복 주시도록.

이 나라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잘 모릅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데, 바라기는 이 나라 널리 바른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알고 결코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만성절 같은 이상한 날을 지키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고 온 가족 모두 영육 늘 강건하시고 주안에서 하시는 일들 형통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혜로 남은 2019년 잘 마무리 하시고 평안하세요.

GOD BLESS YOU.

2019년 10월 13일 자그레브에서

강 정훈, 한진희 선교사, 온유, 화평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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