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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교편지 (2019.3월)
최한동 2019-03-18 추천 0 댓글 0 조회 996

          크로아티아에서 전하는 소식 18

 

 안녕하세요. 크로아티아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주님은혜 많이 받으시는 새봄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이곳은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셔서 크로아티아는 자연이 아름답고 수도도 공기가 맑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 오고 있는데 바라기는 관광이 아닌 복음을 전하러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바랍니다.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온유네 가정 인사드립니다.

 

교회 개척

크로아티아 언어와, 재정 등 준비가 많이 부족하지만 저와 아내는 기도하면서 현지 브런치 교회 개척을 추진했습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기에 많이 부족한 줄 알지만 저희는 교회 개척을 위해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2월 저희가 알고 지내는 현지교회의 목사님과 만나 교회개척을 위해 대화했습니다. 목사님은 교회 개척은 중요하므로 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메일과 우편으로 서류를 요청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바울 선교회 본부에서 본부장님 편지, 선교사 파송장 등을 영문으로 현지 교단과 담당 목사님께 보내 주셨고 저 역시 이력서와 졸업증명서 등을 준비해서 메일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제가 보낸 청원서에는 앞으로 어떻게 교회를 개척 할 것인지 자세하게 기록 하였습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 영어로 설교문을 작성하고 통역을 도와줄 분을 찾아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 전도 등 부족하지만 제가 감당하려고 했으며 주일학교는 아내가 맡아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을 구하는 것, 회계사와 변호사에게 일을 맡기는 것,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위해 기도하였지만 준비는 거의 되지 않았었습니다.

 

                ( 현지교회 찬양 중에 한 컷 )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습니다.
과거 NGO를 만들 때에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어학당을 통해 비자를 받았는데 그것은 1년밖에 되

지 않았고 1년안에 비자를 받을 방법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습

니다.

고민을 하던 중 NGO(한국 문화의 이해)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NGO를 만드는데 신대원 선배 목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은혜로 NGO가 세워졌습니다.

NGO의 설립은 주님의 크신 은혜였고  저의 사역을 이해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교회들과 후원자들이 있었습니다. 후원 교회들과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NGO 사무실을 얻고 NGO 일들을 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사무실을 얻는데 후원해 주시는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사무실을 다시 재계약 때에도 막막했지만 역시 묵묵히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NGO 설립은 현지 변호사가 하는 것이고 설립 후 재정에 관한 것은 이 나라 회계사가 해야 합니다. NGO를 만드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운영 역시 저의 힘으로는 불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 은혜로 NGO가 세워졌고 주님 은혜로 NGO를 운영하였습니다.

          ( 마리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는 모습 )

하지만 법이 바뀌면서 더 이상 NGO를 통해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7년 현지 법이 바뀌어서 NGO를 통해서는 최대 1 6개월만 비자를 받는 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한인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또 다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기도하면서 교회 개척을 추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개척은 많은 염려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예배당을 얻고 의자나 강대상등을 마련할까? 어떻게 교회를 운영할까? 더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쉽지 않고 많은 생각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 던 중 지난 3 1일 제가 노방전도를 마친 후 현지 목사님께 메시지가 왔습니다.

Hi Jun, thanks for writing. We have decided to help you with paper work to stay as a missionary thoughout our church but can not register church yet. Thanks for understanding! Blessings.

 

 저는 메시지를 받고 난 후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목사님의 제안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현지 교회에 감사합니다. 본부에서는 본부장님께서 편지를 써주시고 서류들을 보내 주셨는데 본부장님과 본부에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은 저의 모든 상황과 형편을 너무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선교를 하려면 비자가 필요한데 현지 교회에서 저희 온 가족의 비자를 도와 준다고 하니 정말 주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릴 뿐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시고 일을 추진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비자를 받는 일은 변호사가 해야 합니다. 법에 관하여는 목사님도 잘 모릅니다.
주안에서 은혜로 교회를 통하여 앞으로 온 가족이 종교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비자를 신청하고 받기까지 모든 과정을 순적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와서 비자문제와 싸우며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많은 선교지가 그렇겠지만 비자 때문에 얼마나 심적으로 고생을 했는지 경험을 하기 전 까지는 잘 모르실 것입니다. 그리고 2015 9월 이곳에 와서 비자 때문에 언어공부에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보다 중요한 것이 비자였으니까요. 비자가 없이는 언어는 물론 선교도 못하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하므로 2015 9월 이곳에 와서 비자 받는 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주은혜로 NGO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종교비자도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하고 받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잘 모르지만 당분간 기도하고 전도하고 말씀 보고 언어공부를 하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주 은혜로 종교비자를 받으면 현지교회에서 제가 사역을 준비를 할 마음입니다. 교회에서 허락해 주시면 주일학교에서 설교를 할 생각인데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개척은 현지 교회를 섬기면서 언어가 정말 많이 준비가 되고 교회 개척을 위해 재정이나 기타 다른 것들이 준비가 되면 그때 가서 시작을 해도 늦지 않겠습니다.

 

NGO(무료 한글 학교 

 저희 NGO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료 한글학교입니다. 물론 무료로 한글을 알려주면서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존재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희 한글학교를 통하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물론 저희 집에 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수업시간 중간에 기도도 하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도 가르쳐 줬습니다.

2016년 가을 학기부터 시작하여 2018년 가을학기 까지 한글 교실을 했습니다.

           ( 작년 12월 집에서 초청 예배 후 생일 축하)

 

NGO를 통하여 더 이상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저희는 작년에 NGO를 폐쇄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비자 없이는 사역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변호사에게 NGO 폐쇄 일을 의뢰 했습니다.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NGO 폐쇄는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최종 폐쇄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변호사의 권유대로 간단하게 폐쇄 하는 방법을 알아서 우선 지난 12월에 NGO가 폐쇄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음 단계의 폐쇄가 있을지도 모르기에 변호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브런치 교회를 개척하면 교회에서 한글학교를 다시 시작할 마음입니다.물론 변호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곳은 한류의 영향으로 많은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길 원하고 저희 한글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한글학교는 복음을 전하기에 정말 좋은 접촉점이 됩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저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 저희는 알 수 없지만 한글학교를 다시 열 마음도 있으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도 교제 중인 한글 학교 학생들을 다시 집에 초대해서 예배를 드리고 식탁교제를 할 마음이 있는데 바라기는 은혜로 교회가 세워지면 저희 한글 수업에 한번이라도 나온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할 마음입니다.

발칸반도 아래 어느 나라만 해도 한국 선교사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관광객들만 어마 어마 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대한항공 직항이 생겨서 최근 더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제발 많은 한국인과 많은 사람들이 선교하러 크로아티아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한국 국적 목사님은 저와 한인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입니다. 여기는 비자 받기가 힘들고 물가도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여기에 사업하러 오는 한인들 조차 정착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복음이 많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저희 딸 온유는 현지 학교에 다니는데 일주일에 종교수업이 2시간이나 됩니다. 종교수업은 천주교에 대하여 배웁니다. 물론 저희 딸은 수업을 듣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른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온유는 현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고 여기는 가을에 학기가 시작하는데 9월에 3학년이 됩니다. 화평이도 현지 유치원에 다니며 내년 9월에는 초등학교에 갈 예정입니다.

온유는 반에서 인기투표 일등을 해 반장도 했었고 시험성적도 좋아 선생님께서 칭찬도 많이 해주십니다.

두 아이는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있고 현지 언어도 제법하며 친구들과도 잘 지내주고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시간을 내어 전도할 때 일입니다.

전도지와 조그만 한 휴지를 현지인에게 주었는데 그것을 받은 남자가 저에게 다시 돌아 왔습니다. 전도지는 당신은 구원 받았습니까? 라는 글로 시작하는 간단한 복음 메시지입니다. 다시 저에게 돌아온 현지인은 저에게 카톨릭 묵주를 전해 주었습니다. 저는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는 그것을 주며 자신 목에 묵주를 보여 주면서 자기는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를 만나고 난 그날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날 이였습니다

그가 예수님께만 기도를 할까? 왜 전도지를 읽은 후에 나에게 묵주를 주었을까? 다시 그를 만나면 그가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있는지 대화를 하기를 원합니다.

많은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는 알지만 바른 복음을 모릅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고 연옥은 없고 마리아는 믿음이 있는 여인이지만 그녀 역시 우리와 같은 죄인이기에 그녀에게 기도하면 안 된다는 것 등을 우리가 전해야 합니다.  

이들이 성경을 바로 알고 오직 예수님만을 통해 구원 받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월에는 바울 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가 경기도 안성 수양관에서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MK)들 역시 같은 장소에서 수련회를 합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 종교비자를 잘 신청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잘 정리하고 한국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그리고 수련회에 참석한 후 건강검진도 하고 후원 교회들을 방문하고 후원자님들을 만나 볼 생각입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일들을 잘 처리하고 한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집에서 한 컷 )

 

 온유네 기도제목

저희 기도제목을 보내오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안에서 영혼을 더욱 사랑하고 말씀보고 기도하는 가정 되도록( 주님 은혜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만날 주님 바라보고 끝까지 선교사의 갈 수 있도록 )

2. 주님 은혜로 CCE 교회를 통하여 온 가족 종교비자를 잘 받도록

(비자를 신청하고 받기까지 주 은혜로 모든 과정 순탄하게 인도되도록, 현지 변호사님께서 비자 일을 잘 처리해 주시도록,

온 가족 종교비자에 관한 서류들 잘 준비해서 신청하고 7월에 수련회에 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3. 주의 영광을 위해 온 가족 열심히 공부하고 언어의(현지어, 영어, 한글) 지혜와 열심을 주시도록

(아내와 제가 현지어와 영어를 잘 배워서 말씀을 잘 준비 하도록

기도하면서 영혼 구원을 위해 잘 준비하는 가정 되도록

 

4. 온 가족 영육 늘 강건하고 늘 안전하게 지켜 주시도록(특히 아내     가 여러 가지 일들을 은혜로 지혜롭게 잘 감당하도록, 온유가 원형     탈모가 완치 되고 특히 키가 작은데 2019년 온유와 화평이 많이 성장하도록) 모든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온 가족을 지켜 주시도록

 

5. 주안에서 주고 섬기고 베푸는 가정 되도록.

저희 부부의 어학당 비용을 채워 주시도록,

비자를 위해 서류 준비 비용과 변호사 비용 채워 주시도록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더 많은 후원교회와 후원자님을  부쳐 주시도록,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실 총3000분의 기도 동역자를 주시도록,

이 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러 오도록,

6.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주님 은혜로 저희 가족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 주님 은혜 가운데 하시는 모든 일 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고 온 가족 영육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GOD BLESS YOU.

 

2019 3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강 정훈, 한진희 선교사, 온유, 화평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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