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전하는 소식 32
안녕하세요. 다사다난 했던 2021년이 추억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가 1월 같은데 벌써 12월입니다. 주안에서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은혜 많이 받으시는 12월 되시기 바라며,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는 시대이지만 영육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크로아티아에서 온유네 인사드립니다.
요즘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코로나 확진자는 21년 12월 1일 5,709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인구가 409만이 안되는 나라에서 인구 대비 엄청난 확진자수 입니다. 12월 5일을 기준으로 접종 완료 인구 비율은 49%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에 속해 있어서 충분한 백신이 있고, 크로아티아 정부에서 백신 접종을 장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가 12월 3일 자그레브 대학에 갈 일에 있었는데, 입구에서 디지털 백신 증명서를 확인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백신 증명서나 최근 코로나 음성 증명서가 없으면, 대학교에 들어 갈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2차까지 접종을 했고, 디지털 백신 증명서가 있어서 대학교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차 접종은 괜찮았지만, 2차 접종 후에 몸이 안 좋아서 많이 고생을 했고, 아내는 2차 접종 후에 너무 많이 아파 일주일 정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
아직 모든 대학교가 백신 증명서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행정부에서 강도 있게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대학교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크로아티아 행정부와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사람들 두 그룹을 다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알레르기가 있을지 모르고, 백신 부작용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백신 접종률이 낮지만,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대학교까지 갈 수 없는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정부의 백신 접종에 항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 11월 20일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크로아티아 시민들
( 자그레브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021-11-21 )
언제 지구촌이 팬데믹 사태에서 벗어날지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전능하신 예수님의 은혜로 지구촌 코로나 바이러스가 속히 소멸되기를, 주님의 은혜로 팬데믹 사태가 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선교는 계속 되어야 하기에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현지교회(CCE 교회)
현지교회에서 예배당 구입을 위해 많은 헌금이 주 은혜로 모금 되어진 후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영적 각성을 위한 부흥 집회였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강사님들이 오셨고 은혜로운 집회였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현지교회 담임 목사님의 장인어른께서도 강사 중의 한분이셨는데, 미국에서 오셔서 강력하게 말씀을 증거를 해 주셨습니다.
아내와 저는 현지교회를 섬기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계속 해서 주일 예배 전후에 교회 카페에서 봉사를 하고 있고, 저는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을 돕고 있고, 저희 아이들은 현지교회 주일 학교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주의 은혜로 현지 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내와 저는 당분간 계속해서 현지교회를 섬김 마음입니다.
작은 행사
대학생 때 저희 한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졸업 후에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발렌티나라는 여제자가 있습니다. 과거 초청 예배 때 저희 집에 와서 예배도 드리고, 한국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교제한 제자입니다.
발렌티나는 자신의 생일에 저희 가족을 늘 초대하는데 아내는 발렌티나가 좋아하는 김밥을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초대받아 온 현지 사람들이 김밥이 너무 맛있었나 봅니다. 김밥 만들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자신의 집에 와서 김밥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전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들이 좋아하는 차와 현지어로 된 전도지를 담아서 작은 선물을 준비를 했습니다.
( 전도지와 함께 포장 된 작은 선물 )
관계를 잘 쌓고 전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아내는 김밥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함께 식탁 교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준비해온 작은 선물을 어르신들께 드렸습니다.
( 너무 진지하게 배우고 계시는 어르신들 )
드디어 김밥을 다 만들고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식탁교제를 했습니다.
( 김밥 만들기에 가서 한 컷 )
한글, 그리고 한국 음식 등이 접촉점이 되어서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제 하면서,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할 마음입니다.
관계를 잘 맺고 때로는 침착하게 때로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는 저희 가정이 되기를 바라오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료 온라인 한글학교
무섭게 코로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대면 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이지만 무료 한글학교는 진행 중입니다. 물론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학생 중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을 졸업한 사회인이 있고, 모두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라서 지방에 사는 사람도 함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서로를 많이 아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를 알고 관계를 쌓고 있습니다.
(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 )
현재 기초 과정을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종강 예배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무료 온라인 한글학교를 할 마음인데, 교사가 필요합니다. 주안에서 좋은 분이 모집되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 거주 단기 선교사(봉사자)
1. 기간 : 22년 2월 19일 - 5월 28일 매주 토요일
( 한국시간 17시30 - 19:00)
2. 모집 내용: 영어회화가 가능한 선교에 헌신 된 대학생이상 1~2명(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선교 헌신자 환영)
3. 선교 내용: 한글 기초반을 가르쳐 줄 크리스챤 (숙제와 수 업 준비는 시간을 내서 해야 합니다.)
4.자세한 문의: 카톡 아이디 kang0091
이메일 hun9695@naver.com
5. 위의 기간 중 시간을 내서 수업을 준비해서 일주일에 한 시 간 반 봉사를 해 주실 분
한글학교를 통해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잘 전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초청 예배
과거 저희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웠고 현재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을 초청해서 저희 집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나가 심해 많은 학생들을 초대하지 못했고 최소한의 인원만 초대했는데 많은 학생들을 부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학생들이라 여유가 없을 텐데, 온유와 화평이를 위해 모두 많은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준비한 말씀을 영어로 적어서 작은 주보를 만들었습니다.
예배 시간 중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를 한국어로 찬양을 불렀습니다.
물론 메시지는 영어로 전했습니다. 행함이 아닌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 다는 복음 메시지였습니다.
영접기도도 했고 축도도 했습니다.
바라기는 저희 제자들이 받은 복음을 잘 간직하고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2016년부터 무료 한글학교를 시작해서 잠시 쉰 적도 있었으나 지금까지 무료 한글학교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현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여러 가지 여건상 도저히 어렵지만, 바라기는 크로아티아에 주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장소도 얻고, 등록도 하고, 주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앞으로 주님 은혜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여러 가지 준비가 되면, 현재 까지 관계를 맺고 있는 제자들을 교회로 인도해서 함께 주님을 예배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이를 위해서 두 손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장소도 필요하고, 장소를 유지하면서 계속 사역을 하려면, 많은 것들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바라기는 저희 가정에 주춧돌 같은 교회를 부쳐 주시도록,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교회들과 후원자들을 더 부쳐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예배를 드린 후에 준비한 비빔밥과 간단한 한국 음식을 먹었습니다.
아내는 여기에 와서 카스테라도 만들고 찹쌀떡도 만들고 찐빵도 만들고 달고나도
만들고 콩나물도 키우고 맥가이버 처럼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자들은 한국 음식도 잘 먹습니다. 제자 중에 비빔밥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어서 아내가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식탁교제 후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컴퓨터를 공부하는 학생,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 지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모두가 착하고 똑똑한 학생들입니다.
앞으로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면, 이들 모두 교회에 나오기를 바랍니다.
계속 제자들과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기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코로나가 심하지만, 아직 온유와 화평이가 다니는 현지 초등학교는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보내기를 바라며, 온유가 너무 작은데 주께서 왕성한 식욕을 주시기 바랍니다. 주 은혜로 온유가 내년에는 표준 키와 표준 체중이 되기를 바라오니 저희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특히 온유를 위해 기도를 꼭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순회 선교단 유럽지부 선교사님께 12일 주일부터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받고, 시차가 다르지만 저만 이라도 여유가 되면, 참석 가능한 집회는 참여 할 생각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은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은혜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내는 현지 어학당에서 오프라인으로 공부를 하다가 코로나가 심해서 3주 동안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다 다시 어학당에 나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지만,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아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학기도 잘 통과하기를 바랍니다.
주안에서 온 가족 모두에게 크로아티아 언어에 지혜를 주시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 바울 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언제 다시 수련회가 개최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내와 제 나이는 한국에서는 보통 2년 마다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2019년 한국에 가서 아내와 제가 건강검진을 했을 때, 아내는 빈혈이 있어서 약을 처방 받았고, 저는 대장 내시경을 했을 때 용종들을 제거 했었습니다. 온유도 너무 작은데 한국에 가서 조금 큰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는 내년에도 6월 중순에 비자 서류를 신청해야 하는데 비자 신청 시에 온 가족 예치금이 필요 합니다. 저희 온 가족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 현지은행 계좌에 12,000유로(12.8 기준 한화 대략 천 육백만원) 정도 예치금이 있어야 합니다. 경찰서에서는 저희 온 가족이 여기에 머물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 예치금과 가족 왕복 항공료(대략 400만원) 모두 큰 물질이기에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과거 제가 바울 선교회 페이스 트립 때 첫날 밤 팀이 야외에서 자고, 둘째 날은 팀이 모두 간절하게 기도를 했고, 첫 날 이후로 노숙하는 일 없이 바울 선교회 훈련원에 잘 돌아 온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곳에 올 때도 주 은혜로 채워져서 왔습니다. 바라기는 주안에서 온 가족 예치금과 항공료가 채워지기를 바라오니 꼭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년 12월 가족사진 )
온유네 기도제목
1.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매일 기억하고, 평생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영혼 구원에 힘쓰고, 끝까지 사명 잘 감당하는 온 가족 되도록
2. 주안에서 온 가족이 현지 교회 잘 섬기고, 아내와 제가 현지 교회 협력을 지혜롭게 잘 하도록, 온 가족이 영주권을 받을 때 까지 현지교회를 통하여 계속 온 가족이 비자를 잘 받도록
3. 마침내 주 은혜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의논하고, 동참해 주는 하나의 주춧돌 교회를 올해 부쳐 주시고, 10개의 후원 교회들과 기도의 동역자 300명을 부쳐 주시도록)
4. 아내와 저 그리고 온 가족이 현지어와 영어가 잘 준비되고, 온유와 화평이 학교에서 잘 배우고 잘 따라가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도록 지진과 코로나부터 크로아티아와 저희 온 가족 지켜 주시고, 온 가족 감기 안 걸리고 겨울 잘 보내도록
5. 주님 은혜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내년 온 가족 비자를 위한 예치금(약 12,000유로=대략 천 육백만원)와 온 가족 항공료 (약 400만원) 합해서 총 2000만원이 주안에서 속히 채워지도록) 꾸지 않고 주안에서 주고 섬기는 가정 되도록
저희 모든 가족이 매년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저희 현지 은행 계좌에 12,000유로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 경찰서에서는 저희 모든 가족이 여기에 머물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 학기 저의 어학당 비용 700유로가 채워지도록. 일인 당 한 학기 에 700유로 하는 어학당 비용이 계속 채워져서, 사역과 의사소통 등을 위해 언어를 잘 배우도록, 아내 이번 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잘 통과 하도록
- 특히 매달 온 가족 의료보험료(약 310유로), 기타 비용 등등이 채워 지도록
6. 2022년도 구원해 주신 은혜 늘 감사하고, 사명 잘 감당하고, 주님께서 저희 온 가족 더욱 은혜 주시고, 온 가족 늘 강건하도록
온유가 너무 작아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주님은혜로 온유가 속히 표준키, 표준 체중이 되도록 온유에게 더욱 왕성한 식욕 주시도록, 온유와 화평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현지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가고 한글, 영어, 현지어 더 잘 배우도록, 주 은혜로 온 가족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모든 사고와 코로나로부터 온 가족 지켜 주시고, 온 가족 늘 건강하도록.
7.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고 주안에서 더욱 복 주시도록.
코로나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힘든 가운데 있지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12월 주안에서 남은 달 잘 보내시고, 계획 하셨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 은혜로 남은 12월도 온 가족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라며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21년 12월 8일 자그레브에서
강정훈, 한진희, 온유,화평 배상
+385 95 834 6944 강 정훈 선교사 현지 연락처(총신 98회, 초교파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
Cirkovci 87 ZAGREB 10000,Croatia 현지 집주소
kang0091 카톡 아이디 강 정훈 선교사
esther2754 한진희 선교사 카톡 아이디 +385 95 514 3113 한 진희
hun9695@naver.com 강 정훈 선교사
hjh2029@hanmail.net 한 진희 선교사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272-750013(예금 주: 한 진희)
한국내 연락처 한 상진 집사님( 한 진희 선교사의 아버지)
010 45072029
다음 검색창에서 크로아티아 선교 치시면 저의 다음 홈피가 있습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