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전하는 소식 39
안녕하세요.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과 싱그런 푸르름이 묻어나는 봄이 여기 크로아티아에도 왔습니다. 모든 곳이 그렇겠지만 이곳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올해부터 크로아티아의 유로 사용화로 인해 지금은 식료품들까지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크로아티아의 많은 사람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꽃이 만개하는 4월에 행복하고 소망이 넘치는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두 손 모아 주세요.
섬기고 있는 현지교회
지금 크로아티아의 많은 젊은이들은 임금이 높은 다른 나라로 떠났으며 자그레브에는 다른 나라(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에서 일하러 온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섬기는 교회에도 필리핀, 우크라이나, 미국, 프랑스, 세르비아, 베네수엘라.. 그리고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함께 주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매주 첫째 주 주일에는 성찬식이 있는데 화평이가 대표로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유창한 크로아티아어로 기도를 드리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며 박수를 쳐줍니다.
아내는 정해진 주일 교회 주방에서 카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어서 할 일이 많아 졌지만, 아내는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다민족이 함께 뜨겁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설교와 진행은 크로아티아 언어로 하지만 영어와 우크라이나 언어는 이어폰(통역)으로 지원이 됩니다.
23년 봄 무료 한국어 교실
23년 봄, 저희는 새로운 학생들을 모집해서 기존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관계를 잘 맺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올해 새로 들어온 학생들이 있었고, 세르비아에서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먼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크로아티아 모녀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함께 등록을 했고 얼마전 한국여행을 다녀 오기도 했습니다. 초급반과 중급반 두 반을 개설해 아내와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 제가 가르치는 한국어 교실 )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읽기 시간에는 성경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집으로 초청해서 다같이 예배를 드릴 마음입니다. 더 많은 기도와 준비가 필요한데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한글교실 초청예배 후에 )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이지만 세종학당이 2개나 됩니다. 여기에서 어학을 배울려면 수강료가 비싸지만, 저희는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어 교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더 기도하고 준비해서 합법적인 허가를 받고 주님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저희 가정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노방 전도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있어 노방 전도를 쉬었다가 다시 마음을 먹고 노방전도를 시작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언어로 된 전도지와 작은 휴지를 함께 거리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도를 하기 전에 열심히 기도해야 하고 전도 하면서도 기도가 필요한 것이 노방 전도입니다. 요즘은 전도지와 휴지를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전도지를 받고 주님을 믿는 일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계속 시간을 정하고 전도할 마음이오니 전도하는데 방해하는 세력이 없고, 제가 늘 안전 하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 아이들과 함께
여기는 카톨릭이 86%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문화가 있고, 부활절 방학이 10일이나 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온 폴리나는 한국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고 저희는 매주 교회에서 만나고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활절 방학동안 엄마는 일을 하러 나가고 어린 동생과 온종일 집에만 있는다는 말을 듣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에게 약간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함께 에니매에션을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폴리나는 14살이고 폴리나 동생은 올 가을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학용품등을 구입하라고 매달 소정의 금액으로 섬기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동생 엘리자베타를 위해서도 섬길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고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데 바라기는 전쟁이 속히 멈추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온유네 소식
온유와 화평이는 현지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이번에 바울 선교회 MK팀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국어와 한자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 두 명다 국어가 많이 부족한데 격주로 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자는 두 아이가 매주 배우고 있습니다. 본부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아내는 빈혈과 빈혈의 원인인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시방편으로 매일 빈혈약과 피임약을 먹으면서 출혈이 나지 않게 하고 올해 여름에 한국에 가면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예수님의 은혜로 빈혈과 빈혈의 원인인 자궁이 꼭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아내는 피곤해서 많이 쉬어야 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잠 감당하고 있습니다.
온유가 아직도 너무 작은데 주님께서 온유에게 왕성한 식욕 주시고 주님 은혜로 올해는 꼭 표준 키와 체중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몸에 백반증이 많이 회복이 되었는데 모든 백반증이 꼭 회복 되고 만성적인 목과 허리가 회복 되도록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비자를 갱신을 할 때마다 저의 현지 은행에 온 가족 예치금이 최소 일만 유로( 약 14,530,900.00 23년 4월 12일 기준)가 있어야 하는데, 주 은혜로 예치금이 채워져서 올해는 빌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오니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준비를 해서 온 가족이 비자서류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주님은혜로 올해도 온 가족이 비자를 잘 받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6월 2일에 크로아티아 어학시험이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오니 두 손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는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바울 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가 김제에서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 치료와 온유 병원 방문 등의 이유로 한국에 갑니다. 이번 수련회 때 아내와 저는 물론 저희 아이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온유네 기도제목
1. 십자가의 은혜에 늘 감사해서 영혼 구원에 힘쓰고, 매일 깨어 기도하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생명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2. 주안에서 온 가족이 현지 교회 잘 섬기고, 아내와 제가 현지 교회 협력을 지혜롭게 잘 하도록, 주님은혜로 현지교회를 통하여 올해도 온 가족이 비자를 잘 받도록
3. 마침내 주 은혜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의논하고, 동참해 주는 하나의 주춧돌 교회를 올해 부쳐 주시고, 10개의 후원 교회들과 기도의 동역자 3,000명을 부쳐 주시도록)
4. 주님 은혜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온 가족 비자를 위한 비자 예치금 일만 유로( 10,000유로=일만 유로( 약 14,530,900.00 23년 4월 12일 기준)와 앞으로 아내가 현지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어학당 비용(한 한기 700유로 주안에서 속히 채워지도록] 특히 예치금 문제가 주 은혜로 꼭 해결 되도록 그래서 저희 가정 더 이상 꾸지 않고 주안에서 주고 섬기는 가정 되도록. 매달 내야하는 온 가족 현지의료보험료 약 318유로 이 채워지도록
5. 주 은혜로 온 가족이 꼭 회복 되도록
주님은혜로 아내의 빈혈과 빈혈의 원인인 자궁근종이 꼭 치료 되기를, 온유가 너무 작은데 주님은혜로 온유가 속히 꼭 표준키, 표준 체중이 되도록, 온유에게 더욱 왕성한 식욕 주시도록,
화평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건강하게 잘 자라나도록. 강정훈 선교사 목과 허리 완쾌 되고 양손과 몸에 백반증이 꼭 회복되도록
6. 주님은혜로 올해도 온 가족이 비자를 잘 받도록, 아내와 저의 현지어에 대한 지혜를 주시고, 아내 한국어 교육 주안에서 지혜롭게 감당하고, 온유와 화평이 현지학교에서 공부 하는데 더욱 지혜 주시도록
7.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 늘 평안하고 더욱 부흥하도록 또한 모든 후원자님 늘 건강하고 더욱 복 주시도록, 한국에 계신 모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고 주안에서 더욱 복 주시도록.
(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정 아이들과 한 컷 )
봄꽃이 만개하는 이 봄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은혜 많이 받으시는 남은 달 되시고, 주안에서 기도 하시는 것들이 응답되는 이번 달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평안하시고, 계속 크로아티아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남은 달 잘 보내세요. GOD BLESS YOU.
23년 4월 12일 자그레브에서
강정훈, 한진희, 온유, 화평 배상
+385 95 834 6944 강정훈 선교사 현지 연락처(총신 98회, 초교파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
Cirkovci 87 ZAGREB 10000,Croatia 현지 집주소
kang0091 카톡 아이디 강정훈 선교사
esther2754 한진희 선교사 카톡 아이디
hun9695@naver.com 강정훈 선교사
hjh2029@naver.com 한진희 선교사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272-750013(예금 주: 한 진희)
한국 내 연락처 한 상진 집사님(한진희 선교사의 아버지)010 45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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